4차 대유행 위기…신규확진자 600명대 전망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제(7일) 하루 700명 넘게 발생한 데 이어 어제(8일)도 600명을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코로나19 상황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성미 기자, 어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606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보다 41명 적은 숫자인데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가 442명으로 72.9%를 차지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00명대 중후반으로 전망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00명에서 500명대를 유지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근 600명대 이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그제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00명을 기록했는데요.
석 달 전 1월 8일에 870명이 나온 이후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앵커]
4차 유행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일단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지요?
[기자]
네, 최근 들어 날씨가 풀리고 백신 접종까지 시작되면서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과거 사례를 참고해볼 때 또다시 대유행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새로운 집단감염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대전에선 연기·보컬학원 수강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또 울산에선 고용부 상담센터와 관련해 나흘 만에 모두 38명이 감염됐습니다
정부는 최근 확산세를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일단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유흥시설 등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는 이른바 '핀셋 방역'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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