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기로…"변이 바이러스 49명 늘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하면서 500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과 부산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선 오늘(12일)부터 유흥시설의 영업이 금지됩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7명으로 엿새 만에 600명대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적은 점 등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560명이 지역사회 감염자로 서울 160명, 경기 173명 등 수도권이 345명으로 전체의 60%를 넘었습니다.
비수도권도 부산 46명, 전북 24명 등 곳곳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대전 동구·중구 학원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9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유흥주점 관련해서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92명이 됐습니다.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12일)부터 수도권과 부산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경우 유흥시설의 영업이 모두 금지됐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은 지금의 확산세를 전국적인 대유행 기로에 놓여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있는데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도 늘었죠?
[기자]
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79.3명으로 직전 주보다 102명, 약 21%가량 증가했습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전국적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여부도 중요한데요.
지난 5일 이후 679건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총 49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변이바이러스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379건으로 유형별 누적 현황은 영국 변이가 324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는 46건, 브라질 변이 9건입니다.
한편,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305명 늘어 모두 115만 7,000여 명으로 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2.23%입니다.
방역당국은 접종 후 사망신고 된 사례 중 11건을 추가 심의한 결과 현재까지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백신과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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