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코로나19 유행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 드리고,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주일간 환자 수는 500명 내외로그 전 10주가량 400명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것에 비하면증가세가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1.0을 넘어 커지는 추세로, 유행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역별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환자 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거리두기 단계를 상향시킨 상황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지난주 영국, 남아공 변이감염이 41명 확인되어지금까지 330명의 감염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세계적으로도 변이바이러스의 영향으로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유럽은 영국 변이주로 인해3차 유행이 시작된 상황입니다.
지난 1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현재의 상황은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천 명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에 대비하여,지난 겨울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중환자병상 등 치료병상을 추가로 마련하는 대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비는 어디까지나 만약에 대비한 것입니다. 다시 유행이 커지는 경우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야 하고,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 겨울과 달리 일상에서의 긴장감은 코로나 유행 이전과 유사해지고 있습니다.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사람들 간의 접촉과, 이동, 밀집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봄을 이유로 들 수 있겠지만 바이러스는 그런 심리가 없습니다. 바이러스는 피로를 모르며, 상황을 가리지 않고, 여유를 주지도 않습니다.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우리와 세계 모든 나라들이 확신하는 교훈은 동일합니다. 코로나와의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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