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열차 사고 41명 사망·66명 부상 / YTN

2021-04-02 17

타이완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나 지금까지 41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는 터널 위 언덕에 주차됐던 공사 차량이 밑으로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열차를 들이받아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추가 소식 들어왔습니까?

[기자]
일단 지금까지의 공식 사상자 집계가 나왔습니다.

AFP 통신이 소방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건데 사망자는 41명, 부상자 66명입니다.

앞서 70여 명이 구조되지 못한 채 열차에 갇혀 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2명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생 상황을 다시 정리해보죠.

일단 공사 차량이 언덕에서 굴러 열차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기자]
사고가 난 건 오전 9시쯤입니다.

타이완 북부 수린에서 타이둥으로 가던 타이루거 408호 열차가 화롄 현 다칭수이 터널에서 선로를 이탈하며 열차 일부가 터널 벽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41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인데 언덕 위에 있던 공사차량이 굴러떨어지면서 터널을 통과하던 열차와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진입 중 사고인지, 나오는 과정에서의 사고인지도 더 조사가 필요한데 중국 CCTV는 철도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진입 중 사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고 열차는 8칸짜리였습니다.

파손이 심했던 부분은 터널 안에 있던 5∼8호칸으로 차체가 심하게 뒤틀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사고 직후 갇혀 있는 사람들을 최우선적으로 구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사고 열차엔 35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성묘를 가는 청명절과 어린이날이 낀 나흘간의 주요 명절이 시작돼 당시 만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타이완에서 난 열차 사고는 30명이 숨지고 112명이 다친 1991년 충돌 사고가 가장 컸는데 이번 사고가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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