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상대로 로켓추진유탄 공격까지…미얀마 군부 '집단 학살'

2021-03-30 26

【 앵커멘트 】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서슴지 않는 미얀마군이 로켓추진유탄과 같은 중화기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건데, 국제 사회는 여전히 직접 개입은 망설이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쏟아지는 총탄을 피해 모래주머니로 만든 바리케이드 뒤로 몸을 숨긴 시민들.

잠시 후 쾅하는 폭음과 함께 모래주머니는 연기와 함께 사라지고, 시민들은 황급히 흩어집니다.

총탄을 발사하는 소총과는 확연히 다른 위력입니다.

로켓추진유탄, RPG를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RPG는 차량이나 전차를 상대하려고 구 소련에서 개발된 무기인데, 미얀마군은 자국민을 향해 발사한 겁니다.

며칠 전, 만달레이에서도 RPG를 휴대한 군인들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상에서는 집단 학살을 위해 군부가 시민을 향해 전투용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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