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3법 통과 직전, 전세 보증금을 상한선인 5%보다 높인 사실이 알려져 전격 경질됐죠.
그런데 여야를 막론하고 일부 의원들도 법 통과 전, 전세금을 올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많게는 60% 넘게 인상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임대차법 통과를 위해 국회 본회의 연단에 섰습니다.
▶ 인터뷰 :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7월)
- "임대차 전세가 인상률을 5% 이내로 정했습니다. 상당한 정도의 임대료 인상은 규제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가 된 상태…."
송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는데, 일부 의원들이 법 통과 직전 전세 임대금을 증액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 목록에 따르면, 전세금을 5%보다 높인 의원은 10명이었습니다.
이 중 송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