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 선거를 8일 앞두고,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한 거짓말 해명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 가족이 단독 주택 용지를 추가로 보상받은 사실을 새롭게 공개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오 후보가 추가 보상을 사실이 없다며 민주당이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어제 첫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새로운 의혹이 나왔죠?
[기자]
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요청한 답변서를 통해 오 후보 가족이 내곡동 땅 토지 보상금으로 36억여 원을 받고, 추가로 단독주택용지까지 특별 공급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 후보가 추가 보상은 없었다고 답한 것을 짚어내고는
말 바꾸기와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믿을 수 없는 후보라고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추가로 더 받으신 것 있습니까?]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없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추가로 받은 거 없다고 말씀하셨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네 그렇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모르죠.]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또 말을 바꾸시네요.]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아니 장인 장모님이 받으셨는데, 제가 추가로 받은 게 있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SH에서 오늘 제가 답변서를 받았는데, 단독주택 용지를 특별분양 공급받았다, 추가로. 그렇게 답변이 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16년이나 지난 일들을 어떻게 다 기억하느냐고 반박했는데요.
또 처가 땅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 남성이 대한민국에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내곡동 땅은 상속받은 땅으로 투기가 아니라는 게 본질이라면서 그러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실정과 LH 사태를 부각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영선 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30년 된 거 다 허물고 새로 지어서 토지임대부 (주택) 30만 가구 공급하신다면서요?]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네 그건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1980년대식….]
[오세훈 / 국민의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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