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양자 구도로 확정된 뒤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말 바꾸기를 집중공격 했는데,
오세훈 후보는 투기가 아니라는 게 본질이라면서, 성추행으로 생긴 보궐선거와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론 시작과 함께,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으로 추가 보상을 받았다는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 땅은 36억 5천만 원 보상에 또 그 보금자리 주택 단지 안에 단독 주택 용지를 특별 분양을 또 받은 것입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대부분의 남성들이 처가 땅에 꼬치꼬치 어디 있느냐, 얼마냐 관심을 표명하는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제기된 의혹 모두 본질 흐리기라며 속지 말라고 호소했지만,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이 사건 초점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이었다. LH 사건처럼 보상을 받으려고 땅을 산 게 아니죠.]
박 후보는 당시 시장이었던 오 후보에게 구두 보고했다는 증언도 나왔다며 거짓말이 본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매번 말을 바꾸세요. MB랑 어쩜 그렇게 똑같으십니까?]
반면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 시장의 성추행으로 불거진 선거에 박 후보가 출마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2차 가해에 대해서 거의 동의를 하신 셈이라고 보여 집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함부로 상대방을 규정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과거 시장직을 사퇴했던 오 후보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본인이 사퇴하겠다고 해서 그만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원인 제공자이십니다. 2011년도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이시죠.]
당시 사퇴 이유였던 무상급식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그러면 지금 무상급식 되는 게 잘못된 것입니까?]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시작이 그렇게 되어선 안된다고 봤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부자와 어려운 사람을 그렇게 꼭 구분해야 합니까?]
[오세훈 / 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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