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吳 사퇴' 총공세…野 '정권 심판' 맞불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표심잡기 경쟁도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집중 공략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고 있다며, 투표로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 '내곡동 땅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오 후보가) 선글라스 벗어서 알아봤고, 인사를 했다고 (증언자가) 말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더 이상 거짓 해명으로 유권자를 기만하지 말고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패색이 짙어진 민주당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관련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공영 방송이 선거 때를 맞이해서 어느 특정 정당을 위한 편파적인 보도를 일삼고 있는 것이…. 방송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바랍니다."
유세 현장에서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말 바꾸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거짓말하는 후보라고 직격했습니다.
"내곡동의 거짓말이 하나씩 둘씩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거짓말이냐 아니냐 이것이 핵심입니다, 여러분."
토론회 준비를 위해 유세 일정을 잡지 않은 오세훈 후보를 대신해 여의도 증권가를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오만하고 무능하고 부패하고 이런 것들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겠습니까. 투표 참여입니다. 그리고 2번 오세훈 후보 찍어주시는 겁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한 데 대해 불이 활활 타고 있는데 끄는 방법만 얘기하고 불을 끄려는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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