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새내기 전성시대...역대급 신인왕 경쟁이 펼쳐진다 / YTN

2021-03-29 2

이번 주말, 드디어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어느 때보다 대형 신인 투수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통해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신인 투수는 롯데 김진욱입니다.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키움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형 신인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KIA를 상대로는 19살 신인답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습니다.

원아웃 만루 위기에서 상대 중심타자 터커를 맞아 낙차 큰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해 롯데 선발진 합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KIA의 1차 지명 유망주 이의리는 벌써 '제2의 양현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5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9명의 타자를 퍼펙트로 막아냈는데, 5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엄청난 위력을 선보였습니다.

[중계 해설가 : 몸에서 완전히 감췄다가 투구를 하고 있는 이의리 선수예요. 감추는 동작이 많다는 것이죠.]

KIA의 윌리엄스 감독은 오는 일요일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이의리를 선발등판 시키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세 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을 노출했던 키움의 장재영은 28일 KIA전에서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첫 세이브를 따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총 1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5개의 볼넷과 6개의 안타를 내주며 평균자책점은 7점대에 이르지만, 시속 155㎞를 찍은 강속구의 위력은 충분히 입증됐습니다.

류현진과 김광현, 양현종 '3인방'이 모두 미국 무대로 떠난 2021년.

김진욱과 이의리, 장재영 등 2002년에 태어난 특급 새내기들이 역대급 신인왕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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