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텃밭' 강남 표심 다지기…내곡동 의혹 고발전

2021-03-28 0

오세훈 '텃밭' 강남 표심 다지기…내곡동 의혹 고발전

[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어제(28일) 서울에서도 보수 성향이 강한 강남권을 찾아 표심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논란이 잦아들지 않는 처가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선 고발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맞는 첫 일요일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았습니다.

"꼭 승리하세요."
"사랑합니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오 후보는 삼성동 코엑스 앞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보수 강세 지역인 이곳 강남에서 오세훈 후보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분열의 정치를 한다며 각종 규제의 타깃이 된 강남 민심을 자극했고,

"대통령 자리에 올라간 분이, 통합과 화합을 뒤로하고 취임사에서 분명히 약속해놓고도 계속해서 분열의 정치만으로 가고 갈라치기 정치를 하고…"

대학생들에게 발언 기회를 주며 "20대는 역사 경험치가 낮다"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 논란성 발언도 부각했습니다.

"우리 20대, 30대 젊은이들 무섭습니다. 그리고 저 때의 20대, 30대와 비교하면 정말 똑똑해요…그 친구들 앞에서 떳떳한 정치 하겠습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도 나흘째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집값만은 자신 있다…예, 나중에 보니까 집값만은 올릴 자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 후보가 2005년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때 참여했다고 보도한 KBS 측을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도를 고리로 민주당이 오 후보에게 파상공세를 펴자, 고발로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남 의령으로 내려가 국민의힘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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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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