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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PK 표심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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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박 3일의 부.울.경 방문을 마무리하면서 자신이 유일한 PK 출신이라는 점을 거듭 부각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초심으로 다시 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 전 고향 표심 붙잡기에 공을 들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이 균형발전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 민심에 다가섰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이를 모델로 광역경제권을 전국 곳곳에 만들면 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성공을 위한 선결조건으로는 교통망 확충을 꼽았습니다.
"울산과 신공항 또는 울산과 북항, 이런 여러 가지 교통 인프라들이 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석유공사 울산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서는 "에너지 전쟁 시대에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 믹스는 필수"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감원전 정책을 겨냥했습니다.
"최근에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셨던 '감원전' 처음 듣는 용어인데요. 원전을 줄인다는 뜻인 것 같은데. 가정 전기요금도 대폭 인상될 뿐만 아니라,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무너뜨리는 겁니다."
안 후보는 에너지 정책 만큼은 여야가 중장기 계획을 협의해 정부가 바뀌더라도 일관성 있게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다시 신발끈을 묶고 달리는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심 후보는 거대정당과 똑같이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 "마음에 원망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많이 억울했던 것 같아요. 다른 당 남 탓하고 이랬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남 탓한다고 다른 당 비판 잘한다고 점수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의당이 원래 초심으로 하려고 했던 불평등의 계곡에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 곁에서…"
심 후보는 애써온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길이라 확신한다며
다른 후보들과 당당히 겨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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