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오늘(25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구로구에서 출정식을 열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첫 합동 유세를 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아침 일찍 찾은 곳은 서울 구로구였습니다.
자신의 옛 지역구이자 정치적 고향인 구로에서 현장 행보의 막을 올린 겁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안녕하세요, 박영선입니다. 박영선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와 함께 출근길, 시민들과 스킨십을 나눈 박 후보는,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번 서울시장은 코로나19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는 민생시장이어야 합니다. 서울이 정쟁화되는 것을 막아내야 합니다. 반드시 필승하겠습니다.]
곧이어 열린 출정식에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직접 유세를 통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짧은 임기 1년, 일만 하겠단 후보와 정부하고 싸움만 하겠단 후보 둘 중의 하나를 여러분이 골라주셔야 합니다. (박영선!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은평구를 시작으로 비교적 지지세가 약한 서울 서북권부터 훑으며 표심 공략에 분주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여기에 저희 어머님이 옛날에 장사하던 자린데요. 기억하시나요? (어머니하고 제일 친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나경원 전 의원과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가세한 데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까지 지원 연설에 나서면서 선거전이 시작되자마자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치는 모습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시민 여러분. 문재인 정권, 민주당 심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바로 기호 2번, 오세훈 후보를 찍어주시는 것입니다.]
"다음 달 7일, 보궐선거 투표 당일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10여 일.
막판 대역전극을 기대하는 민주당과, 격차를 굳히려는 국민의힘의 표심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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