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열린다고 미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또 지난주 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이 UN 안보리 결의를 위배한 것은 아니며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이터 통신은 다음 주 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한국과 일본의 파트너들과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가 현지시간 2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새롭게 마련한 대북정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가 거의 완료됐으며, 마지막 검토 단계에서 한국과 일본의 의견을 듣기 위해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모색해 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담판을 벌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탑-다운 방식이나 북한이 행동을 바꿀 때까지 관여하지 않았던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 모두 북한 비핵화와 인권 개선에 실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배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다양한 무기시스템을 실험하는 것은 통상적인 연습이며,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새로울 것이 없다는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기자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어떻게 보십니까?]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특별히 변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북한 문제에 있어 외교와 동맹을 강조해 온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이 한국, 일본과의 마지막 조율을 거쳐 곧 모습을 드러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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