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1일 미사일 2발을 발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먼저, 미국 매체를 통해 공개됐는데, 우리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21일 서해 상으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종류는 순항미사일로 추정했으며, 시간은 21일 오전이고, 평남 온천 일대에서 서해 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발사 시간과 미사일 제원, 비행거리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군 당국은 통상적으로 발사 시간과 비행거리, 발사체 종류 등을 공개해 왔는데, 이번에는 모든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고 분석 중에 있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아주 이례적인 일인데요, 오늘 새벽 외신들이 먼저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사일 발사 이후 대체로 매체를 통해 공개해 왔던 북한도 이번에는 입을 닫았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 등이 없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이번 발사를 북한의 통상적인 무기 실험으로 평가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국방부에 따르면 여느 때와 같은 일이라고 한다"고 말해 북한을 자극하는 대응을 자제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면, 이번이 처음인가요?
[기자]
아닙니다. 지난 2017년에도 지대함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흔적이 있고요,
지난해 4월에도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순항미사일 맞다면 단거리인지, 아니면 사거리를 늘린 개량형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는지가 관심입니다.
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 대회 열병식에서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개량형 미사일을 공개했는데요,
당시 화면을 보면 각각 5개의 바퀴를 단 차량이 미사일을 싣고 열병식에 참가한 것이 관측됩니다.
북한은 당시 국방과학부문에서 초대형방사포를 개발하고,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핵전술 무기들도 연이어 개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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