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과 김예림, 이해인 선수가 2년 만에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합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이들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준환과 김예림, 이해인은 지난달 열린 종합선수권에서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회가 취소되면서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습니다.
차준환이 출전하는 남자 싱글의 경우 은메달 이상을 획득하면 3장, 10위 이내에 들면 2장의 출전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김예림과 이해인의 순위를 합친 숫자에 따라 올림픽 티켓 개수가 정해지는데, 우리나라는 2장을 획득하는 게 목표입니다.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은 지난해 2월 4대륙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점수 265.43점 경신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잇달아 취소되면서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고, 최근 4회전 점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건 불안합니다.
[차준환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코로나19로) 훈련시설이 닫는 일이 여러 번 발생해서 컨디션이 떨어졌다 올랐다 하면서 연습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김예림과 이해인은 처음으로 경험하는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얼마나 실수 없이 자신의 연기를 펼쳐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김예림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작년에) 캐나다까지 갔는데 세계선수권이 취소돼 아쉬웠는데, 아쉬웠던 부분 잘 기억해서 세계선수권에서는 더 완벽한 경기 펼쳐서 만족스러운 경기 했으면 좋겠어요.]
차준환과 김예림, 이해인은 지난 주말, 대회가 열리는 스웨덴으로 출국했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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