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거 히트 상품을 재현한 상품들이 인기입니다.
다소 촌스러워 보이지만, 재미와 웃음을 주기 때문인데요.
유통업계가 옛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양라면 과거 CF 영상 : 우유와 쇠고기를 듬뿍 넣어서 부드럽고 '고소하며 영양가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라면, 라면]
1963년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이 출시 당시 모습으로 마트에 진열됐습니다.
[허인순·이승현 : 옛날 모습 그대로…한번 먹어보고 싶다. 너무 신기한 거 같아. 이런 표지를 처음 봐서….]
어릴 적 자주 먹던 핫도그도 30년 전 포장과 맛 그대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순례·송승호 : 옛날 게 맛있어요. 요즘 치즈 핫도그 나오는 데 그건 별로고….]
옛것을 새롭게 해석해 즐기고 소비하는 '뉴트로' 열풍이 식품·유통가를 중심으로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인기 상품을 새롭게 재해석해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전략입니다.
단순히 과거 상품이 아닌 재미와 유머 코드를 더했습니다.
[롯데제과 대형껌 3종 TV CM 광고 영상 : 좋은 사람 만나면 나줘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CM송으로 더 유명한 국민 장수 껌을 활용해 수제 맥주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SNS를 활용해 전파력이 뛰어난 10대부터 구매력이 강한 40~50대까지, 모두가 구매 고객인 셈입니다.
[허경옥 /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 : 젊은층 소비자들이 과거 재밌었던 거 추억의 제품 같은 걸 사게 되면 sns에 올린다거나 사진을 찍어 올려서 또 다른 소비자들이 보고 재밌다, 옛날 생각난다, 이러면서 점점 더 그런 제품들이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는 뉴트로 트렌드는 당분간 기업의 핵심 마케팅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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