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작..."확진자 0명 되는 날 오길" / YTN

2021-03-20 5

코로나19 백신 1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 가운데 84%는 1차 접종을 완료했는데요.

화이자 백신은 3주 만에 2차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화이자 1호 접종자였던 병원 미화원은 한층 밝아진 얼굴로 접종을 마치고 확진자가 0명이 되는 날이 오길 바랐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을 맞은 '1호 접종자'들이 2차 접종을 받는 날.

접종이 시작되는 오전 9시가 되자 백신 용액을 주사기에 옮겨 담는 손이 바빠집니다.

3주 만에 다시 접종하러 온 방문자들은 익숙한 듯 예진을 받고 접종실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예진하는 의사 : 들어가시면 됩니다. (네, 감사합니다.)]

주사를 한 차례 더 맞고 나니 이제 접종 절차는 끝.

국내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던 병원 미화원도 1차 때보다 한결 편안해진 얼굴입니다.

[정미경 / 국립중앙의료원 미화팀 : 1차 때보다 더 아플 거라고 그래서 조금 겁을 먹었는데 따끔했지 하나도 안 아팠어요. (확진자) 100명 아래 0명 될 때까지 빨리 다 맞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날 하루 동안 국립중앙의료원 직원 320여 명이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손현경 / 국립중앙의료원 책임약사 : 2차 접종을 완료해서 개인적으로 안도감이 있지만, 사명감이 더욱 생기기도 하고요. 아직 맞지 못하신 분들에게 부채 의식도 느껴져요.]

확진자 치료 최전선에서 늘 감염 걱정에 불안했는데 드디어 제대로 면역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집니다.

[임효상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중환자실 간호사 :감염원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생각해서 걱정이 컸는데 이번에 2차 접종을 해서 다른 환자를 대할 때 조금은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코로나19 치료 병동 종사자 5만 6천여 명.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각 권역 센터와 병원에서 순서대로 화이자 2차 접종이 진행됩니다.

62만 명이 맞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엔 10~12주 정도의 기간을 둬야 하는 만큼 2차 접종은 오는 4월 말에서 5월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는 1차와 2차 예방률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기 때문에 백신 자체의 기전을 이해해서 접종과 수급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의 8...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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