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4백명대...3차 유행 꼬리 끊을 수 있을까? / YTN

2021-03-20 3

봄철 각종 모임과 외출 등으로 이동량 늘어
소모임이나 생활 공간 고리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 잇따라


코로나19 3차 유행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목욕탕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많이 풀리면서 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은 오히려 커지는 상황입니다.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올라갔던 신규 확진자는 이후 300∼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흘 연속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3차 유행의 꼬리가 잘리지 않고 하루 400여 명의 확진자가 한 달째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3차 유행을 잡을 뾰족한 방안이 없어 보입니다.

우선 봄철 각종 모임과 외출을 모두 막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유행 양상을 봐도 작은 모임이나 식당, 목욕탕, 유흥시설 등 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교수 : 학교 내 감염도 늘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제한 조치나 방역수칙이 나오지 않는다면 200명 이하로 유지하는 건 현 상태로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방역을 강화하기엔 거리 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높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사실 지금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더 강화시키기는 우리 국민들의 방역에 대한 수용성 문제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또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외국인 노동자 강제 진단 검사를 추진하다가 차별과 인권 침해 논란이 일자 이를 철회한 것도 악재입니다.

[배경택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분석실장 : 외국인이나 특정 집단 등에 어떠한 차별적 요소도 없이 방역활동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협의해 검사로 인한 불편이나 불이익이 없도록 관리해나갈 예정입니다.]

백신 외에는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2분기 백신 접종을 앞두고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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