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명 신규 확진…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작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나흘 연속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져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52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11명 줄어 비슷한 규모인데 일일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400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440명, 해외유입이 12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중 경기 187명, 서울 119명, 인천 11명 등 317명이 발생하며 수도권 쏠림 현상은 이어졌는데요.
비수도권 감염자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사우나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경남에선 31명, 대구 16명, 전북 14명, 경북 11명 등 12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567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102명입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693명이 됐습니다.
오늘 0시까지 코로나19 예방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67만5,426명입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150건 늘어 모두 9,757건입니다.
어제는 접종 뒤 사망 사례는 새로 발생하지 않았는데 방역당국은 기존 사망사례 16건 중 14명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 내리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앵커]
오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죠.
관련 소식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주말인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2차 접종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3주가 지난 의료진 등 5만8,000여명입니다.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오전 9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오늘 하루 접종 대상은 320명입니다.
의료원에서는 보통 하루 600명씩 접종을 받지만, 오늘은 1차 접종 첫날 접종자 수에 맞춰 수가 적어졌습니다.
의료원은 다음 달 2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국내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인 의료원 코로나19 환자 병동 미화원 정미경 씨도 2차 접종을 받으며 "일일 신규 확진자가 0명이 될 때까지 모두 접종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2주 뒤부터 항체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방역당국은 면역 효과 파악을 위해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항체 보유율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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