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한인 여성 신원 공개...바이든 의회에 입법 촉구 / YTN

2021-03-19 14

미국 애틀랜타에서 총격으로 숨진 한인 4명의 신원이 사건 발생 사흘 만에 공개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의회에 증오범죄 법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애틀랜타 사고 현장,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현장은 어떤가요? 애도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이곳 사건 현장에는 애도를 표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시간여 전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긴급하게 꾸려진 조지아주의 범 한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이곳을 찾았습니다.

비대위 회원들은 애도를 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힘을 모아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한인들의 목소리가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주 정부와 연방 정부에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이 한인 피해자의 신원을 사흘 만에 공개했다고요?

[기자]
애틀랜타 경찰이 이번 총격 사건에서 희생된 여성 4명의 이름과 나이, 사인 등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희생자들의 국적 표현 없이 '아시아 여성'이라고 인종만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인 희생자는 74살 박 모 씨, 그랜트를 성으로 하는 51살 여성, 69살 김 모 씨, 63살 유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부검 결과 머리와 가슴 등에 총을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아 단체 지도자들과 만났죠?

[기자]
이곳 시각으로 3시간여 전인 오후 3시 반쯤에 인근의 에모리대학에서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어 연설에 나서 증오와 폭력에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미국 국민에게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회에 증오범죄 법 처리도 촉구했는데요.

이번 사건에 대한 국가적 슬픔과 분노를 공유한다며 의회가 코로나19 증오범죄 법을 신속히 처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총격사건 현장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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