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LH 직원들 첫 소환 조사...의혹 제기 17일 만 / YTN

2021-03-19 4

경찰, LH 직원 첫 소환…국수본 수사 2주 만
’보상 담당’ 강 모 씨 등 LH 현직 직원 조사 중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에 대한 첫 소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처음 의혹이 제기된 지 17일 만입니다.

오늘(19일) 소환 대상에는 가족과 전·현직 직원, 과천 주민들까지 매입에 끌어들인 강 모 씨도 포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경찰이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을 불러 조사한 건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수본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시작된 지 2주 만입니다.

10시쯤 조사가 시작됐으니까 이제 한 6시간 지났습니다.

오늘 소환된 직원들 가운데에는 경기지역본부 과천의왕사업단에서 보상 업무를 맡아온 강 모 씨도 있습니다.

강 씨는 검은색 외투에 모자를 눌러 쓴 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매입 당시 LH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건지, 왜 이렇게 무리하게 많은 땅을 사들였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강 씨는 신도시가 잠정 확정된 두 달 전인 지난 2018년 4월 부인, 그리고 상사 부부와 함께 시흥의 무지내동 땅을 사들여 투기 의혹을 받았습니다.

부인과 전·현직 LH 직원뿐만 아니라 보상업무를 하면서 만난 주민들까지 매입에 끌어들였단 의혹 저희 YTN이 전해드렸는데요.

강 씨는 현재까지 의혹이 제기된 직원 가운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 땅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확인된 매입규모만 10필지로 64억 원어치입니다.

특히 시중은행과 농축협 대출까지 무리하게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강 씨가 매입에 내부정보를 활용했는지, 주변인에게 개발 정보를 뿌렸는지, 또 대가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 특수본 핵심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수사 매진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LH와 관련해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지난 9일 본사와 직원들의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고, 그제 국토부와 대출을 내준 북시흥농협 등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벌였습니다.

압수물 분석과 함께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줄 이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찰은 오늘 출석한 직원들의 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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