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82명→363명→469명→445명 (15일~18일)
정부 "하루 확진자 2백 명대가 목표"…수도권 특별방역 시행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 초반엔 3백 명대로 줄어드는 듯하다 다시 주 중반에 4백 명대로 늘어나는 정체 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기대만큼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서 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스크린골프장 종사자를 통해 11명이 추가 감염됐고, 진주의 목욕탕은 집단감염 발생 일 주일만에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15일과 16일 3백 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이틀 연속 4백 명대 중반으로 늘었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주 초반에 감소했다 중반에 다시 4백 명대로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재유행이 여러 차례 확산되면서 무증상 전파자, 조용한 전파자의 숫자의 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차 대유행이 우리가 지금 상태에서 좀 기다리면 이보다 숫자가 더 줄어들 거라고 하는 건 비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목표는 이번 달 내에 하루 확진자 수를 지금의 절반 수준인 2백 명대로 줄이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공원과 백화점, 쇼핑몰 등의 방문객 수를 억제하는 내용의 특별방역 대책을 내놓고 연일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실내체육시설) 이용자들은 평소와 다른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다수가 모이는 시설에 절대로 방문해서는 안 되고 운동 시 마스크를 올바른 형태로 착용해 주시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며….]
하지만 확진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그에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시행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00명대 확진자 수가 최대한 안정돼야 개편안이 연착륙할 수 있다며, 최종안 발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를 최소화해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는 대신 위반했을 경우 벌칙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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