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북 초점은 외교와 비핵화"...오늘 美 국무·국방장관 방한 / YTN

2021-03-17 4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미국의 목표는 외교와 비핵화라고 백악관은 거듭 확인했습니다.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늘 방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됩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 정부는 김여정 담화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북한에서 나온 발언에 직접 언급이나 반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우리의 초점은 안보를 포함해 다양한 문제에서 파트너·동맹과 협력하고 조율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북한과 관련해 "미국의 목표는 항상 외교와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김여정 담화와 관련해 "그 발언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즉각적인 논평은 삼갔습니다.

국무부는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논평 대신 동맹국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포함해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부대변인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젤리나 포터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철저한 기관 간 검토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이런 입장은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지금이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 남짓 된 시점인데요,

이번 정권의 대북 정책 기조가 정확히 무엇인지 천명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은 대북 정책 검토가 끝나지 않은 만큼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상황은 최대한 피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김여정 담화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삼가면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의 어조를 유지하려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첫 방한이 오늘 오후 시작됩니다.

미국 국무·국방장관의 동시 방한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인데요.

오늘은 한미외교장관회담과 한미국방장관회담, 내일은 네 장관이 함께하는 2+2 회의가 열립니다.

2+2 회의에서 양국 장관들은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한반도와 지역, 글로벌 문제를 담은 공동성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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