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오늘 기자회견…직접 심경 밝혀

2021-03-16 4

【 앵커멘트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가 오늘(17일) 피해자가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주 앞둔 만큼 정치권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오늘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사건 공동행동'은 오늘 오전 열리는 기자회견에 피해자 A씨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회견에서 성추행 피해 사실과 2차 가해에 대한 심경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편지와 변호인단을 통해서만 입장을 밝혀온 A씨가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한 후 252일 만입니다.

주최 측은 "오랫동안 여성, 약자, 소수자들이 웅크린 채 침묵하게 한 사회는 변화하고 있다"며 "성평등한 내일로 한 걸음 내딛기 위한 장에 함께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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