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美국무·국방, 오늘 동시 방한…"동맹 중시 강력 의지"

2021-03-16 0

美국무·국방, 오늘 동시 방한…"동맹 중시 강력 의지"

[앵커]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늘 오후 방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옵니다.

미국 국무·국방 장관이 동시에 한국을 찾는 것은 2010년 이후 11년만 인데요.

이틀간 한국에서 2+2 회담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부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일정이 시작됩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외교부와 국방부에서 각각 개최하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장관급 대면 회담을 하게 됩니다.

정부가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일정은 한미 외교·국방장관 네 사람이 모이는 2+2 회담.

내일 오전에 개최될 예정인데, 오바마 정부 이후 5년 만에 복원되는 고위급 회의로 '동맹 강화'를 상징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함께 방한하고 5년 만에 외교·국방 2+2 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되었다고 평가합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특히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한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국 견제와 관련한 미측의 입장이 어떤 수준으로 개진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미측은 일본에서 연 미일 2+2 회담 뒤 "중국의 강압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반대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는 공동문서를 발표했습니다.

또 한국에 '쿼드 정상회의'와 관련한 결과 자료를 건넬 것이라고 미측이 예고한 점에도 외교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는 미측과 과거사와 현안을 분리해 대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정부가 한일관계와 관련해 어떤 협의를 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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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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