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운영이 금지됐던 찜질방과 사우나가 3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면서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돌잔치와 상견례도 허용되면서 관련 예약도 부쩍 늘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 대형 찜질방이 3개월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사이즈 뭐 입으세요?) 라지요. (이거 챙겨가시면 돼요.) 감사합니다."
그동안 목욕탕만 이용 가능했고 밀폐 공간인 사우나나 한증막 등 발한실은 금지됐는데,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이 완화된 겁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욕탕에 들어가거나 샤워할 때를 제외하고 땀을 빼는 사우나에서도, 휴식 공간에서도 마스크는 꼭 써야 합니다.
이용자끼리 최소 1m씩 떨어져야 하는 만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인원에 제한을 뒀습니다.
하루에 세 번, 발한실마다 소독도 이뤄집니다.
[김도헌 / 대형 찜질방 운영팀장 : (예전에) 자주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영업을 재개할 때 한 명 두 명 찾아주셔서 좀 더 쾌적한 환경으로 저희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상견례를 많이 하던 음식점에는 예약 문의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상견례 자리는 예외적으로 5명 이상 금지 조치를 적용하지 않고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한선아 / 레스토랑 대표 : 상견례 같은 경우도 예약이 주말에 한두 건씩은 생겨서 한 달에 10건 이상 되지 않을까 앞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이나 장례식과 달리 사실상 영업을 하지 못했던 돌잔치 전문점도 다시 행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객 14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돌잔치 연회장입니다.
그동안 인원제한에 따라 4명까지밖에 들어올 수 없었는데요.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이제는 정원의 절반인 70명까지 들어올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수개월 전에 예약하는 돌잔치 특성상 매출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며 한숨을 내쉽니다.
[김창희 / 돌잔치전문점 대표 : 돌잔치 규제에 대해서 지금 완전하게 풀린 게 아니고 부분적으로만 풀렸기 때문에 웨딩홀과 같이 규제가 완화돼서 여기저기서 돌잔치 문화가 확산해야….]
방역 피로도를 위해 일부 조정된 이번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8일까지 2주 동안 유지될 예정입니다.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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