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인 요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자와 비접종자가 섞여 있을 수 있다며,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집단면역이 생기기 전까지는 여전히 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요양시설부터 이뤄졌습니다.
65살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등 27만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배경택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 요양병원은 17만 6,760명, 접종률은 86.6%이고, 요양시설은 8만 3,727명이 접종하여 77.1%….]
그런데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요양원에서는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0일 첫 확진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박영준 역학조사팀장 : 접종한 사람들이 일부 있는데도 환자가 발생한다는 것 또 유행이 발생한다는 것은 아직 접종률이 충분히 집단면역을 형성할 정도로 유지되지 않은 상황….]
해당 시설 접종률 영향도 따져봐야 한다는 건데,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감염 가능성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예방 접종 후에 최소한 2주가 지나야지만 일부에서 항체가 형성되고,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면역 반응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평균적인 백신 예방률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아직 백신 1차 접종 단계인 데다, 예방 효과가 100%가 아닌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접종 뒤 2주가 지나더라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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