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목욕탕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규모가 늘고 있고, 외국인 노동자 관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진주 목욕탕 관련 감염 규모가 130명을 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경상남도 발표를 보면 진주 목욕탕과 관련한 확진자가 또 40명 추가됐습니다.
경남 진주에 있는 목욕탕 '파로스 헬스 사우나'와 관련해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0일인데요.
사흘 사이에 벌써 130명 넘는 사람이 감염된 겁니다.
목욕탕에 다녀간 사람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했고,
또 가족과 지인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나간 겁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후 경남 지역에서 생긴 집단 감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목욕탕은 밀집, 밀접, 밀폐 등 이른바 3밀 환경이고, 환기도 쉽지 않은 구조라 감염 규모가 큰 거로 추정됩니다.
진주시는 우선 지역 내 목욕탕 98곳에 행정 명령을 내려 출입을 막았습니다.
또 지역 사회 전파를 우려해 오는 28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높였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남양주 한 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대규모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행정 명령을 내린 지자체가 늘고 있는데요.
곳곳에서 외국인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의 한 유리 공장에서는 지난 4일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30명 가까운 외국인 노동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충북 진천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사이 감염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2일부터 외국인이 일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작했는데요.
이를 통해 외국인 97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달 충북 지역 확진자는 모두 188명인데, 절반을 넘는 수가 외국인인 겁니다.
또 충남 홍성에 있는 폐자동차 부품 재생 공장에서도 해외에서 입국한 노동자 8명이 감염됐고,
경북 고령에서도 이틀 사이 외국인 노동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들은 대부분 공장이나 작업장 주변에서 단체 생활을 해 쉽게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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