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의혹 16건 내·수사...LH 직원 등 100여 명 대상 / YTN

2021-03-12 1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단을 꾸린 경찰이 수사 또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례가 전국 16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투기 의혹을 받는 사람은 LH 직원과 공무원, 민간인까지 합쳐 백여 명인데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부동산 투기 의심 사례는 전국 16건.

이 가운데 고발이나 수사 요청이 들어왔던 건 10건이고, 경찰이 첩보를 수집해 자체적으로 조사에 나선 게 6건입니다.

연루된 공무원과 민간인 등은 모두 백 명이 넘습니다.

이 숫자엔 정부 합동조사단에서 드러난 투기 의심 LH 직원 20명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피의자로 입건된 13명처럼 추가로 드러난 LH 직원 7명도 정식 입건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또 경찰은 국토교통부와 LH 직원 등이 가족이나 친인척 등의 이름으로 투기한 사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전수조사는 권한 밖이지만, 정부 합동조사단이 요청한 만큼 최대한 수사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LH 본사와 사업본부 두 곳, 투기 의심 직원 13명의 자택을 압수 수색한 경기남부경찰청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압수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 분석은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마치고 LH 직원들을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부 직원 집에서 나온 신도시 개발 관련 지도가 투기 혐의와 관련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박효주 / 참여연대 간사 : 개발 관련 정보를 직원들이 쉽게 아는 게 가능했던 건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장치나 관리·감독도 불충분했고….]

경찰은 이번에 문제가 된 수도권 3기 신도시뿐 아니라 LH가 관여했던 개발 사업 전반을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31221493859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