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다시 4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누적 백신 접종자는 38만여 명으로, 1분기 우선 접종대상자의 절반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하루 사이 100명 늘어 446명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의 축산물공판장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의정부 병원과 수원 어린이집, 충북 제천과 울산의 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수도권 외 6개 지역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부산·울산·광주·대구·천안·아산 등 6개 지자체에서 2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며, 이후 평가를 통해서 추가 운영 등을 검토할 것입니다.]
백신 접종은 하루 6만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38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의 50%가 접종을 마친 것입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는 신고는 9백여 건 늘어 누적 4천8백여 건입니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10건 더 늘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2건 늘어 모두 13건이며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조사 중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앞으로 설혹 백신 관련 사망이 나오더라도 코로나19는 걸리면 사망률이 1.8%입니다. 그런데 백신은 맞고 사망할 확률은 0.0001% 이렇게 나가는 것이거든요. 수천만이 맞고 수백만이 맞고 2억 얼마가 맞고도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 초안을 이번 주에 마련해 다음 주쯤 확정할 방침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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