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의 기성용 선수가 각종 논란을 잠재우며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부 후배 성폭력 의혹 속에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후반 6분, 중앙선 뒤쪽에서 정확하게 연결되는 롱패스로 나상호의 골을 도왔습니다.
기성용이 K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린 건 2009년 11월 이후 약 11년 만입니다.
나상호가 후반 34분에도 골을 추가한 서울은 승격팀 수원FC를 3 대 0으로 완파하고 올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수원 삼성은 전반 40분에 터진 김민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을 1 대 0으로 꺾고 8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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