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 주부터 원격수업 먹통으로 혼란 / YTN

2021-03-06 2

올해 새 학기는 개학 연기 없이 지난 2일 정상적으로 개학했습니다.

하지만 개학 첫 주부터 원격수업 플랫폼의 잣은 오류로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학 한 달 전, 교육부는 원격수업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1월 28일) : 원격수업의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3월 새 학년에 맞추어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인 e학습터, 온라인클래스에 실시간 화상 수업이 가능한 서비스가 공식 개통됩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원격수업 플랫폼이 버벅거렸습니다.

개학 첫날인 지난 2일, 원격수업 1교시부터 30분 가까이 e학습터 접속이 지연됐습니다.

[연순영 / 초등학생 학부모 (지난 2일) : 지난주에 e학습터가 준비가 안 됐다는 연락을 받고, 미리 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 왔다 갔다 하니까 좀 복잡했어요, 오늘 갑자기.]

3일에도 학생 진도율 확인과 시간표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학생 초대 링크 발송 기능이 먹통이었습니다.

4일에도 EBS 온라인클래스 접속이 느려 교사와 학생들의 속을 태웠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불안한 나머지 '줌(zoom)'이나 '구글 클래스룸'에서 화상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5일 교육부 장관은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5일) : 3월 7일까지 새 학기 개학 1주일을 적응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다음 주부터는 정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시스템 안정화까지 당분간 비슷한 오류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 2년 차를 맞았지만 개학 당일에야 원격수업 플랫폼을 정식 개통하는 행정 탓에 교사와 학생 모두 실험대상이 됐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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