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광화문광장 차량 통제…정체 우려 여전
[앵커]
내일(6일)부터 광화문광장 일대 차량 통행로가 완전히 바뀝니다.
서울시가 예고했던대로 광장 서쪽 도로는 아예 폐쇄되는데요.
좁아지는 도로만큼 일대 교통 정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시는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광장 일대 차량 흐름이 6일부터 확 바뀝니다.
광장 서쪽 도로는 폐쇄되고, 동쪽 도로 일부로만 차량이 다닐 수 있습니다.
폐쇄된 서쪽 도로는 광장으로 편입돼 양쪽으로 10차로였던 도로는 7~9차로로 줄어듭니다.
차선도 줄고 도로 폭도 크게 좁아지면서 차량 정체가 우려되지만 시는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저희가 여러가지 신호조작이나 앞서 말씀드린 교통대책을 통해서 한 번에 신호를 통과할 수 있다,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을"
특히 이 일대 평균 통행속도가 2019년에 비해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교통량 관리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교통 정체는 불가피해보입니다.
"지금 있는 차량들이 그대로 (광화문쪽으로) 온다면 교통체증이 말할 수 없을만큼 심한거죠. '길 막아버리면 차 안 갈 것 아니냐, 막히면 차량이 우회할 것 아니냐', 그건 정책이 아니라는거죠"
광화문 바로 앞을 지나는 직선도로까지 폐쇄되면 교통 혼잡은 더욱 심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서울시는 계획대로 연내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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