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 4분 만에 '쾅'…황희찬 6개월 만에 골
[앵커]
황희찬 선수가 6개월 만에 골맛을 보며 터닝포인트를 마련했습니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독일축구협회 컵대회, 포칼 4강으로 향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은 라이프치히가 1-0으로 앞선 후반 39분에서야 그라운드에 호출됐습니다.
경기 종료까지 몇 분 남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경쟁력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황희찬은 후반 43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잡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지난해 9월 라이프치히에서의 첫 경기였던 뉘른베르크와의 포칼 64강에서 데뷔골을 넣은 이후 무려 반년 만에 터진 시즌 2호골이었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새롭게 출발한 황희찬의 이번 시즌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데뷔전 골로 큰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지난해 11월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길에서 코로나에 확진돼 회복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됐고 지난 1월 복귀 후에는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3위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골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볼프스부르크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상대의 PK 실축으로 위기를 넘겼고
후반 포울센의 선제골에 이은 황희찬의 쐐기골로 2-0 완승을 거두고 포칼 4강으로 향했습니다.
이재성의 팀 홀슈타인 킬도 4부리그 팀 로트-바이스 에센을 3-0으로 완파하고 포칼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재성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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