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년 포함 38명 사망…미얀마 최악 유혈 사태

2021-03-03 1

【 앵커멘트 】
미얀마 군경이 반 쿠데타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서 어제 하루 38명이 숨졌다고 유엔 미얀마특사가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미얀마 전역에서 경찰의 무차별 발포로 18명이 숨진 '피의 일요일'보다 훨씬 많은 숫자인데, AP 통신은 "사망자 중에 14세 소년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얀마 경찰이 구급차에 총을 겨누며 안에 있던 구급대원들에게 빨리 나오라고 윽박지릅니다.

겁에 질려 차에서 나온 구급대원 세 명이 무릎을 꿇자 구급차에 총을 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경찰.

잠시 후 동료 경찰까지 가세해 구급대원들을 마구 때립니다.

다친 시위대를 병원으로 옮기던 구급요원들까지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CCTV 영상은 끔찍한 미얀마 유혈 사태의 현주소입니다.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가 어제 하루 38명이 숨졌다고 밝히면서 "미얀마에서 진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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