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을 출간할 학술지 국제법 경제학 리뷰, IRLE가 3월호 학술지를 이달에 내지 않기로 했다고 하버드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IRLE의 출판사 엘제비어의 앤드루 데이비스 부사장이 신문 측에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실린 3월호 학술지 출간이 일시적으로 보류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논문 내용에 대한 우려의 표현과 댓글 등을 원문과 같은 호에 넣어 다음 달 이후에 발행할 수 있다고 해, 여전히 논문을 발행할 계획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IRLE의 에릭 헬런드 편집장도 램지어 교수에게 학계의 지적에 대한 반론을 요청하고 답변 때까지 인쇄본 출간을 늦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IRLE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이 실린 3월호를 3월 안에 발간할 예정이었습니다.
IRLE가 램지어 교수의 요청에 따라 인쇄본 출간까지 늦춰가며 이달 말까지 소명 시간을 준 것은 논문에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현재 학계에선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증거가 없고 결론 도출 과정에서 기초적 오류가 있다는 반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버드대 신문은 학자들과 학생들이 IRLE의 편집과정과 출판 진행에 대해 비판해 왔다고 강조하고 하버드 국제학생회 공동회장의 말을 인용해 이 문제에 침묵하고 있는 하버드대 측 역시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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