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확정 뒤 현충원 참배
국민의힘, 이틀간 여론조사 뒤 내일 후보 확정
안철수 ’지지율’ vs 국민의힘 ’조직’…샅바싸움
후보 확정 뒤 공식 일정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여러 정책 부각에 돌입했습니다.
야권에서는 후보 확정 초읽기에 들어간 국민의힘과, 1차 단일화 관문을 통과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 사이에 샅바 싸움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사수의 중책을 짊어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의 후보 확정 뒤 행선지는 현충원에 이어 중앙의료원이었습니다.
21분 도시, 그린서울 독립선언과 같은 핵심 공약을 방명록에 적는 것으로 거듭 띄우는가 하면,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대전환의 시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디지털의 혜택을 서울시민 골고루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경선 때처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업적을 자주 언급하면서 정책 시장으로서의 면모 부각에 나섰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할 때 맞으신 주사기, 백신 쥐어짜는 주사기…. 제가 설득한 거예요.]
범여권 단일화 논의도 진척되고 있습니다.
시대전환 조정훈 예비후보와 오는 8일까지 단일화하기로 한 가운데, 열린민주당 김진애 예비후보는 아예 의원직까지 던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4일) 후보 확정을 앞두고 이틀에 걸친 여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세훈·나경원 두 예비후보 간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역시 변수는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로 무조건 치러야 한다고 말하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제3지대 후보로 단일화해서는 서울시장 선거 이길 수가 없어요. 국민의당 기호 4번으로 선거에 이긴다고 확신할 수 있어요? 난 그런 확신이 없어요.]
당 안에서도 제1야당 대표답지 못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안철수 후보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실무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힐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경제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서로 실무협의가 시작되면 심도 있게 의논할 부분 아니겠습니까. 법적으로 어떤 부분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실무협의에서 논의하면 무리 없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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