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휘두른 미얀마 친군부 시위대…군부 사주 의혹

2021-02-25 2

【 앵커멘트 】
미얀마 군사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2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대규모 친군부 시위대가 등장했습니다.
군부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란 의혹이 불거졌는데, 친군부 시위대 일부는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시내의 한 CCTV에 잡힌 영상입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듯 달아나는 시민들과 흉기를 들고 천천히 걸어오며 이들을 위협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도망가다가 붙잡힌 시민이 집단 구타를 당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조직 폭력배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정체는 일부 친군부 시위자입니다.

어제(25일) 양곤 시내에선 친군부 시위대 천여 명이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쿠데타 직후 군부 지지 차량 행진이나 지지 시위가 소규모로 열린 적은 있지만, 어제처럼 대규모 지지 시위는 처음입니다.

시민들은 친군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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