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유입 '빨간불'…백신 효과 있을까
[뉴스리뷰]
[앵커]
변이 바이러스는 대부분 해외 입국 단계인 검역과 자가 격리 과정에서 걸러지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 첫 백신 접종을 앞두고 현재 개발된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작용할지도 의문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128건.
영국형이 109건으로 가장 많고, 남아공형이 13건, 브라질 형이 6건이었습니다.
내국인은 83명, 외국인은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약 1.5배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유행이 시작되면 신규 감염의 다수를 점하는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만큼 두 종류 이상의 바이러스를 재료로 하는 백신 연구를 지속하면서 빠르게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백신이 어느 정도의 방파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겁니다.
"변이와 변이가 만나면 새로운 변이가 또 생기거든요. 최대한 백신을 빨리 맞아서 감염자가 없게 되면 변이가 퍼질 시간이 없거든요. 추가로 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정부도 변이바이러스 관련 연구와 백신 확보에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개별 제조사별로 효과성에 대한 연구를 이미 진행하고 있고 연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효과적인 백신 확보 방안이나 접종 방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인 만큼 해외에서 들어올 수 있는 경로를 최대한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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