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유혈사태 4명 숨져…첫 희생자 장례식

2021-02-21 4

【 앵커멘트 】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미얀마 군사정권이 군부 독재 반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는데, '유혈 진압'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지적에도 미얀마 군사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일 군부 쿠데타 항의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20살 여성 카인의 장례식입니다.

고무탄에 맞았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주치의는 "엑스선 촬영 결과 뇌에 실탄이 박혔다"고 말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처음 치러진 시위 참가자의 장례식.

악화일로로 치닫는 미얀마 유혈사태의 상징적인 장면이지만, 미얀마 군부는 강경 진압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20일)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선 군경의 무차별 발포로 시위대에서 최소 2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이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주민
-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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