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백신 공동구매 8조 원대 지원...中에 공동대응 결의 / YTN

2021-02-19 3

주요 7개국, G7은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해 빈곤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함께 중국을 견제하기로 했습니다.

G7 정상들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지원금을 우리 돈 8조 3천억 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의장국인 영국 주재로 G7 정상이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가장 먼저 국제 백신 사업인 '코백스' 지원금을 75억 달러, 8조 3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빈곤 국가에게도 배포될 수 있도록 40억 달러를 더 내기로 한 것입니다.

미국은 40억 달러, 독일은 추가로 15억 유로를 약속했고, 유럽연합은 기존의 두 배인 10억 유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상들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세계적으로 모두가 백신을 맞아야 세계가 함께 코로나 대유행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몇몇 정상이 이미 이런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압니다.]

화상회의여서 서로 대화가 엉키기도 했지만 공동대응 해법에 대한 인식은 같았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어 세계 모든 사람이 백신을 접종할 때까지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선진국들이 빈곤 국가에 직접 백신을 주는 문제도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방안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G7 정상들은 중국을 견제하기로 했습니다.

"비시장적인 정책과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를 다자주의 전환점으로 삼기로 천명한 것은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에서 벗어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7개국은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계속 쓰기로 했고,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일본의 의지도 지지했습니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첫 다자 정상외교 무대에 나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스가 일본 총리도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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