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망언에 대해 미국 내 한인들의 규탄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논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는 국제 청원운동을 시작했고 잇따라 규탄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버드대와 가까운 미국 동북부 6개 한인회가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4번째로 건립된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입니다.
한인들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역사를 전면 부정한 만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주향 / 미국 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 역사 왜곡 논문을 강력히 규탄하며, 해당 논문의 즉각적인 철회와 함께 이에 따른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
한인들은 국제적 청원 운동에도 착수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사이트에 영문과 한글로 된 성명서도 함께 올렸습니다.
엄혹한 전쟁 시기 여성에게 자행된 인권 유린과 무자비한 성폭력은 결코 왜곡돼서는 안 되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온라인 서명을 받아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하버드대와 논문 게재 예정인 학술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하버드대 총장이 왜곡된 논문이라도 학문의 자유에 속한다고 한 만큼 당장에 징계 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버드대가 있는 매사추세츠주 한인회는 삼일절에 학교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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