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급증 우려…숨은 감염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앵커]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죠.
당국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검사를 받으려는 줄이 끊이질 않습니다.
앞서 서울 구로구의 외국인 근로자들 밀집 지역을 찾아간 데 이어 영등포역 인근 노숙인 시설에 자리를 잡은 겁니다.
앞서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시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숨은 감염'을 찾아낸다는 방침입니다.
"검사 사각지대에 속해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야외에서 추운 날씨에 하게 돼서 조금 고되고요. 그래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합니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하루 평균 337명 정도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리 본인 신원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등록해두면 검사 당일 본인 확인을 거친 후 무료 검사가 가능합니다.
검사는 정확도가 높은 PCR 방법으로 진행되고 검사 결과는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등록된 휴대전화로 전송됩니다.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앞으로 장애인 시설과 전통시장 등을 찾아 추가 감염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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