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추가 확진…"또 다른 집단 감염 우려"
[앵커]
하루 만에 120명 넘게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경북지역은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의 무더기 확진자 발생 외에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이스라엘 단체 방문객들도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경북도청 브리핑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청도 대남병원을 비롯해 경북지역에서 오늘 1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6명에서 하루 만에 147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만 95명,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 17명이 추가로 확인된 데 이어 이스라엘 성지 순례 참가자 중에서도 복수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무더기 확진사태가 발생한 대남병원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성지 순례 참가 확진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과 안동, 상주, 영주 등 4개 지역 6개 성당에서 여행 가이드를 포함해 39명이 지난 8일부터 8일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질병관리본부 통계에는 일부만 포함됐지만 지자체에서 파악한 바로는 이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가운데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북도는 확진자 9명을 포함한 순례객 39명에 대해 이동경로 등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접촉자 15명에 대해서도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역 내 전체 성당 중 환자가 발생한 6개 성당에 대해 미사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후 자세한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도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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