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규모 7.3 강진 120여 명 부상...추가 피해 우려 / YTN

2021-02-14 29

어젯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20여 명이 다치고 건물 붕괴와 산사태가 이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내일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아 특파원!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NHK 등 일본 언론들은 후쿠시마와 미야기 등 도호쿠 지역과 사이타마 등 간토 지역을 포함해 현재까지 120여 명이 다쳤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한 중상 3명, 경상 7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와 미야기 지역에서 주택 12곳과 학교 등 건물 50여 곳이 일부 무너져 내리거나 유리가 깨지는 등 훼손됐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센다이시 일부 유적지에서는 지진의 충격으로 석등 100기가 쓰러지는 등 새로운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철도와 도로 등에도 이번 지진의 영향이 컸습니다.

철로 일부 구간에서 전신주가 기우는 등 피해가 확인돼 이 지역 신칸센 일부 구간은 오늘과 내일 운행이 중단될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을 늘려 운행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 내려온 조반 자동차도로 등 도로 4개 노선 6개 구간이 현재 통제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지사는 피해 복구와 급수 지원 등을 위해 자위대 파견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젯밤 11시 7분 지진 발생 이후 새벽 2시까지 여진이 20여 차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1주일 내 강한 여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계를 촉구했습니다.

내일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으로 크게 흔들린 지역에서는 토사 붕괴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다음 달 11일이면 동일본 대지진 10주기인데요.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비슷한 지역에 강진이 발생했는데 현지 주민들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후쿠시마와 미야기 지역은 지난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인데 심야에 닥친 강진으로 주민들은 10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SNS 등에는 이 지역 주민들이 자기 주변의 피해 상황을 사진 등을 통해 속속 알리고 있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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