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7.3 강진 "120여 명 부상"...추가 피해 우려 / YTN

2021-02-14 38

어젯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내일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아 특파원!

일본 정부가 발표한 피해 상황,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어젯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중상 3명, 경상 70명이 확인됐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은 한 시간 전쯤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발표하고 긴급 후송된 사례도 40여 건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집계와 언론사 집계에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요.

NHK는 후쿠시마 등 도호쿠 지역과 도쿄 등 간토 지역에서 모두 1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는 2건, 화재가 3건으로 발생했고 현재 모두 진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철도의 경우 도호쿠 신칸센 아키타와 야마가타 지역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 내려온 조반 자동차도로 등 도로 4개 노선 6개 구간이 현재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 정전과 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후쿠시마 지사는 급수 지원 등을 위해 자위대 파견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젯밤 11시 7분 지진 발생 이후 새벽 2시까지 여진이 20차례 이어졌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1주일 내 강한 여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계를 촉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일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지진으로 크게 흔들린 지역에서는 토사 붕괴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다음 달 11일이면 동일본 대지진 10주기인데요.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비슷한 지역에 강진이 발생했는데 현지 주민들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후쿠시마와 미야기 지역은 지난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인데 심야에 닥친 강진으로 주민들은 10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SNS 등에는 이 지역 주민들이 자기 주변의 피해 상황을 사진 등을 통해 속속 알리고 있는데요.

현재 지진 발생 지역 피난소가 170여 곳 마련됐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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