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7.3 강진 100여 명 부상...가옥 무너지고 산사태 등 피해 잇따라 / YTN

2021-02-14 26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일부 누출…피해는 없어
피해 지역 목조 건물 붕괴·주택 화재 등 발생
산사태로 도로에 흙더미…일부 구간 통제


어젯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00명 넘게 다치고, 산사태 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아 특파원!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밤 11시 8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7.3입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이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진 피해 지역도 당시 피해가 집중됐던 지역과 비슷합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등 도호쿠 지역에서 사망자는 없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일부 처리수가 지진의 영향으로 흘러 넘치는 일이 벌어졌지만 오염 기준치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오래된 목조 주택이 쓰러지고, 공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모두 진화됐습니다.

또 지진의 영향으로 이 지역 조반 자동차도로에는 산사태로 밀려 내려온 흙더미 때문에 도로가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한때 지진의 영향으로 9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지진에 따라 후쿠시마와 미야기, 그리고 야마가타 현을 오가는 열차 운행은 대부분 오늘 하루 종일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또 일부 도로에서 균열이 확인되는 등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곳에는 운행 중단 등의 조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11일이면 동일본 대지진 10주기인데요.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비슷한 지역에 강진이 발생했는데 현지 주민들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후쿠시마와 미야기 지역은 지난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인데 심야에 닥친 강진으로 주민들은 10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SNS 등에는 이 지역 주민들이 자기 주변의 피해 상황을 사진 등을 통해 속속 알리고 있는데요.

현재 지진 발생 지역에 피난소도 마련됐지만 주민들이 대규모로 대피하는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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