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올림픽…그래도 다시 뛰는 태극전사

2021-02-13 0

불확실한 올림픽…그래도 다시 뛰는 태극전사

[앵커]

개막까지 5개월가량 남은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때문에 여전히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데요.

5년 동안 올림픽만을 바라보며 땀 흘려온 선수들은 올림픽 티켓을 얻기 위한 전쟁에 다시 들어갑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7월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향해 세계 곳곳에서는 출전권 확보를 위한 전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33개 정식 종목 출전권 가운데 배분이 끝난 건 전체의 61%라고 집계했습니다.

나머지 39%는 종목별 예선과 세계 랭킹에 따라 정해지는데, 6월 말까지 열리는 예선전에서 전체 티켓의 25%가 결정됩니다.

태극전사들 가운데 도쿄행 티켓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은 올림픽 예선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박태환의 자유형 100m 기록을 경신했던 수영의 황선우는 4월 개최 예정인 도쿄 대회에서 출전권 확보에 도전합니다.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열악한 훈련 여건과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어수선한 소문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훈련 여건이 좋지 않아서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져 있는 거 같아요. 체력이랑 부상 없이 훈련 잘할 수 있게…"

올림픽 효자 종목인 펜싱 대표팀 선수단은 출전권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유럽에서 벌어지는 국제대회에 연달아 참가합니다.

육상 단거리 선수들도 이달 말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기준 기록 통과를 노립니다.

그나마 국제대회 일정이 확정된 선수들은 사정이 낫습니다.

유도나 체조 등 코로나19 때문에 국제 대회가 취소된 종목 선수는 하루빨리 예선 일정이 정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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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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