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향해 뛰는 태극전사들 "도쿄행 이상무"
[앵커]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에서 2020년 훈련 개시식을 갖고 도쿄행 각오를 다졌습니다.
4년전 리우올림픽에서 결실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가시지 않은 운동장에서 태극전사들의 구령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새벽 훈련, 영하의 추위에도 선수들의 얼굴은 발갛게 달아 올랐습니다.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 개시식을 갖고 새해 공식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올림픽까지 6개월. 훈련장 곳곳은 '실전같은 훈련'으로 시종 긴장감이 묻어났습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16년 만의 노메달로 물러났던 유도는 남다른 각오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도 종주국 일본의 텃세까지도 각오해야 합니다.
"매 올림픽마다 그런(아쉬운) 판정이 일어났는데, 그런 걸 생각 안 할 순 없고요. 전 눈에 띄게 이겨버리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체조 양학선은 8년만의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은 4년전 아킬레스건 수술로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바 있습니다.
"큰 대회 준비하면서 부상이다 해서 못 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그런 거 없이 준비 잘 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쿄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은 약 6개월. 결실의 무대를 향한 우리 선수들의 발걸음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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